리버풀에 이어 2위 팀 맨시티 예측이다. 이번 시즌 누구보다 안타깝고 아쉬웠던 팀을 꼽으라면 단연 맨시티가 아닐까? 2018~2019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2연패로 파죽지세를 이어갔으나, 올 시즌엔 리버풀에게 승점 18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2위를 달성하였기에 선수들에게 큰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팀의 주축이었던 콤파니가 떠나고 역시 수비수인 라포르테가 다치면서 수비가 많이 흔들렸던 것이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 이었던 점은 스털링과 케빈 데브라이너가 2선에서 제 몫을 꾸준히 해주었기에 준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과연 팀의 주축 멤버인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계속해소 보여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 뼈아팠던 챔피언스리그 탈락과 리그에서도 큰 점수차로 2위를 달성하였기에 선수단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꾸준하게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다비드 실바의 부재가 아쉽긴 하지만 주축 선수인 스털링이나 데브라이너의 활약이 역시 기대되며, 이외 2선 자원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리버풀에게 대적할 만한 가장 강력한 상대가 아닐까?
이어 이전 시즌 3위팀인 맨유는 19~20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 조금씩 팀이 발전하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중 팀이 개선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는 페르난데스라고 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중상위권을 위태하게 지키고 있던 맨유가 3위로 마감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공격의 활로를 열어 전체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전 맨유에서는 공격이 중앙에서 2선으로 자주 끊기면서 공격 루트를 제대로 찾아가지 못해 답답하고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나, 페르난데스가 이적 후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다양한 패스로 공격이 유연해지면서 순위 상승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시즌 순위도 초중반 8위까지 떨어졌으나 3위로 마감하여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였으며,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잠재우고 팀을 리빌딩해 지도력을 인정받은 시즌이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역시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잘 갖추어져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기대가 되는데 최근 반더비크까지 영입에 성공해 더욱더 기대가 되는 시즌이다. 이전 시즌 개선된 조직력으로 팀을 리빌딩한 만큼 이번 시즌 우승은 사실 쉽지 않겠지만 빅4에 진입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이어 시즌4위 팀인 첼시는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팀이 아닐까? 역대 구단 최대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하베르츠와 베르너, 지예흐, 칠웰 선수는 기존 소속팀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선수들을 큰 비용을 지불하고 데려 왔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사실 전 시즌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이었는데 치열하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4위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결국 극적으로 4위를 달성하였다. 또한 유소년 영입에 불법을 저질러 피파의 징계를 받아 선수영입을 하지 못했으며, 사리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이어받은 램파드가 과연 첼시를 잘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결과론적으로 리그 4위 마감과 함께 FA컵 결승 진출까지 이루어내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첫 시즌에 좋은 성과를 낸 램파드 감독이 이번 대대적인 선수 영입과 이에 맞는 전술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보여 줄지 많은 기대가 된다. 아마 맨유와 함께 치열한 3위 다툼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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